아주경제(남양주) 임봉재 기자 = 경북 경산 소재 대경대학교는 오는 22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 남양주캠퍼스 부지에서 기공식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경대는 올해 말까지 캠퍼스 조성공사를 마치고, 내년 3월 개교할 방침이다.
남양주캠퍼스는 20만㎡에 지하 1~3층, 지상 2~3층 강의동 2동과 500여명이 동시에 생활할 수 있는 지상 6층의 기숙사 2동이 우선 건립된다.
입학정원 140여명, 편제정원 400여명으로 '한류문화예슬 특성화 거점대학'으로 운영된다. 경산캠퍼스는 '체험형 캠퍼스'로 운영 예정이다.
대경대는 재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구리와 인근 지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2단계로 연극영화과, 연예매니지먼트 공연이벤트과, 실용댄스과 등 공연예술계열 4개 학과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수도권에서 신입생 30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경대는 2014년 교육부로부터 일부 학과 대학위치 변경 계획 승인을 받아 남양주캠퍼스 학과 이전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4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지역에서 경쟁률이 높은 학과를 남양주캠퍼스를 이전하는 것에 대해 취업시장과 문화예술 환경이 서울·경기지역에 집중돼 있고, 교육환경 개선과 투자를 통한 특성화대학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고 대경대 측은 설명했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남양주캠퍼스 시대는 대학 중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해 왔다"며 "실용적인 특성화 교육이 수도권에 집중된 대학들에게 모범적인 특성화 대학으로 선도될 수 있도록 한류문화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캠퍼스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총장은 "교육부 링크플러스 사업 선정, 4개 학과 남양주캠퍼스 이전으로 대경대만의 독창적인 특성화 교육과 대학 캠퍼스 환경이 모범적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