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안산)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택배기사를 사칭한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달부터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서비스는 부재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경우나 안전한 택배 수령을 원할 때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편리하게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이용자가 물품을 주문할 때 배송지를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주소지로 지정해 사용하면 된다.
물품이 택배보관함에 도착하면 해당 물품 보관함 번호와 인증번호가 이용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되며, 택배도착 알림문자를 받은 이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무인택배 보관함으로 가서 보관함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이 서비스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택배 도착 후 48시간 이내 수령하면 무료다. 단, 장기보관 방지를 위해 물품 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할 경우 하루당 500원씩 보관료가 부과된다.
한편 시는 올해 12월까지 3개소에 시범 실시 후 운영성과에 따라 내년에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서비스를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