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서울환경영화제와 파트너십을 시작한다.
18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14회째를 맞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환경'을 테마로 한 영화제로, 그동안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필두로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해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산악영화가 큰 범위에 있어 '환경'에 속함과 더불어 많은 상영작들이 자연과 환경을 이야기 함에 따라 서울환경영화제의 주제와 많은 연관성이 있어 지난 제1회 영화제 상영작을 특별 섹션으로 소개하게 됐다고 영화제측은 설명했다.
선정된 작품으로는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개막작이었던 '메루'(감독 지미 친,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와 작년 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방한한 전설의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의 이야기를 그린 '운명의 산: 낭가 파르밧'(감독 조셉 빌스마이어), 그리고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산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울주서밋 2016 작품인 '알피니스트'(감독 임일진, 김민철) 총 3편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3편의 상영 후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영화제에서 제작·상영한 영화들 가운데 서울환경영화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우수 작품을 선정·상영, 계속해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이화여대 ECC 삼성홀과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열린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