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인수봉숲길마을·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본격화

2017-05-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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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숲길마을, 도로 확폭, 급경사지 핸드레일 설치 등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재생에 도시농업 접목 '도시농업 시범마을' 특화

▲강북구 인수봉숲길마을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행촌권 성곽마을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 일대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본격화 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 516-21번지 일대 4만446㎡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고 도로 확폭, 급경사지 핸드레일 설치로 노약자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또 △마을진입로 계단 정비 △도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반사경 설치 △보안등 정비와 CCTV설치 △마을입구 디자인 포장 등을 실시하고 마을 내 식물지도를 작성하고 빗물마을 조성사업에서 제외된 도로구간 정비(포장)를 하는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정비사업은 2018년 9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촌권 성곽마을 14만1234.1㎡에 대한 마을특성화, 주거환경개선 그리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거환경관리 사업도 본격화된다.

시는 같은날 '종로구 교남동·무악동 일대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

해당 마을은 인왕산 자락의 돈의문 뉴타운과 재개발구역 사이에 소외된 지역으로 주거재생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도시농업 시범마을'로 특화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농업 교육장, 상담, 전시,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할 '행촌共(공)터' 1~3호점 사업과 '행촌共감 도시재생대학' 이 선도사업으로 계속 진행된다.

이에 따라 '행촌 共터’' 활용한 농산물판매, 가공상품 개발 등을 진행하며 옥상경작소 등 주민 경작공간을 확대하고 육묘장·양봉장 등 도시농업사업을 발굴한다.

도시농업 전문인력 유입을 위한 '어반가드너 레지던스'(무악동 7만4538.5㎡)와 연계해 연중 자동화 재배 가능한 IoT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주택개량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택개량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2000만원까지 직접지원한다. 주택개량과 신축공사비 저리 융자지원으로 주택개량은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가구당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도 병행해 추진한다.

또 구역 내 불리한 건축여건으로 개량되지 못하고 노후화된 건축물은 리모델링활성하 구역으로 지정해 성능과 경관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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