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부평도서관(관장 김영란)은 17일 부평구에 소재한 17사단 진격대대 장병들의 문화적 고립감 해소 및 여가시간을 활용한 독서생활화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찾아가는 독서체험 공연‘낭독회’를 운영했다.
이번에 공연한 작품은 조창인 작가의 <가시고기> 로 먹지도 자지도 않고 열심히 알들을 돌보는 가시고기 같은 마음으로 백혈병에 걸려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린 아들을 보살피는 아버지의 사랑을 소리극단‘책을 읽어주는 사람들’이야기 극으로 각색하고 성우들의 목소리를 담아 낭독공연을 가졌다.
인천부평도서관, 군장병을 위한 찾아가는 독서체험 공연‘낭독회’운영[사진=인천시교육청]
공연관람 후 한 장병은‘주인공 다움이 아빠의 헌신적인 모습, 친구 같은 모습, 아낌없이 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눈 감고 듣는 내내 집에 계신 부모님의 얼굴이 떠올라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겠다.’고 했다.
부평도서관 김영란 관장은“그 동안 운영해 온 순회문고와 진격독서회의 책읽기 프로그램 운영 뿐 아니라 군 장병들이 휴일 여가시간에 도서관을 방문하여 자료실의 도서․비도서, 정기간행물, 컴퓨터 등 자료와 시설을 이용한 뒤 체험 인증을 받아 부대에 복귀하는‘솔저 앤 리딩 체험 인증제’에 참여하여 독서생활을 통한 자기성장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