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이하 ‘NEAR’)은 앞으로 2년간 사무국을 이끌어 갈 신임 사무총장으로 홍종경 전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의 추천으로 임용된 홍종경 NEAR 사무총장은 주 이스탄불 총영사 및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를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로 동북아지역 광역자치단체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사무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 낼 적임자로 평가된다.
창설이후 회원단체가 꾸준히 늘어 현재는 동북아시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77개 회원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산하에 농업, 관광, 환경, 방재 등 1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회원단체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지방정부연합(AER), 기후변화행동연합(R20),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ICLEI) 등 세계적인 국제기구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국내외 학술연구기관들과 연계해 매년 국제포럼행사를 공동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현재 NEAR 사무국은 경북 포항시(포항 테크노파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국 회원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사무국에서 채용한 전문분야 직원 등 17명이 근무하면서 NEAR가 동북아의 지방자치단체 외교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1996년 NEAR 창설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2005년부터 상설 사무국을 포항시에 유치한 후 NEAR가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기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하는 등 동북아시아지역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신임 사무총장의 임명을 축하하며,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교류협력의 활성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NEAR 사무국이 회원단체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 발전과 번영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