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제주) 진순현 기자= 제주도내 최초로 전문적인 해녀교육시스템을 갖춘 법환해녀학교가 제3기 신입생을 선발했다.
서귀포시와 법환동어촌계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법환해녀학교에서 입학생과 학교관계자, 어촌계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을 초청, 입학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모두 80시간에 걸쳐 △해녀문화의 이해 △잠수기법 등 이론교육과 실습 등 물질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실제 직업해녀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업해녀양성과정 교육생들은 2개월의 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희망자에 한해 직업해녀실습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희망어촌계에 준계원으로 가입 후 2개월 정도의 인턴과정을 거치게 되며, 실습과정이 끝난 후에는 실제로 어촌계에 가입해 직업해녀로 종사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법환해녀학교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및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인 제주해녀어업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