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위수 인턴기자 = 해외 게임사 워게이밍이 지난 12일 독도가 들어가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의 계정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타 국가 유저가 불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2일 워게이밍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게임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서 닉네임 ‘Dokdo_Kor(독도)’를 쓰는 유저의 계정이 반영구 정지됐다. 이날 해당 유저는 공식 포럼에 “Dokdo_Kor 닉네임이 왜 위반이냐”며 “근거도 없이 일방적인 정지라니 너무하다”고 항의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워게이밍 측은 “자사는 국가적, 정치적, 종교적인 이슈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며 유저들에게 최적의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아시아 서버는 한국은 물론 일본, 싱가폴, 태국, 호주 등 여러 국가의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서버”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워게이밍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전략 게임 ‘월드 오브 워쉽’은 과거 트레일러에 전범기를 노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