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지난해 백신프로그램인 '알약'이 막아낸 랜섬웨어 공격만 397만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소프트가 공개한 '2016년 랜섬웨어 동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까지 알약이 사전 차단한 랜섬웨어 공격은 397만 4658건으로, 일간 평균 차단건수는 1만 889건이다. 이는 시간당 454건, 분당 7.6건에 이르는 엄청난 건수다.
현재는 암호화되면 비트코인으로 돈을 요구하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복구할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압박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 피해를 막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컴퓨터 부팅 전 랜선을 제거하고 와이파이를 끄는 등 인터넷 네트워크를 끊고, 파일·장치 공유기능을 해제한 후 재시작한다. 이후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국번없이 ☎118)나 보안업체에 신고해서 조언을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