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나흘 만에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데 대해 "'피해망상의 나라'에 있는 김정은이 한 미사일 발사 시험은 한국에 메시지를 보내려고 의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미사일 기착지가) 점점 러시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일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상황에서의 대북 대화'를 언급한 점을 고려한 듯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대좌하려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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