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정무수석 전병헌·사회혁신수석 하승창·사회수석 김수현 임명

2017-05-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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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청와대 참모진 추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전병헌 정무수석[사진=청와대]

먼저 전병헌 정무수석 발탁과 관련, “전 수석은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로 대통령이 대 정당·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라고 임 실장은 밝혔다.
이어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최고위원을 역임한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집권여당과의 당정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활한 소통을 뒷받침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하는 사회혁신수석에 하승창 신임 수석을 발탁한 배경으로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 대표 격인 인사”라면서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해 공동체 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임 실장은 설명했다.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사진=청와대]

임 실장은 “특히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과 이를 통한 사회혁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사회수석에 대해선 “도시정책분야의 전문가이자 노무현 대통령 사회정책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환경부차관을 역임하는 등 사회분야에서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며 “주택,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어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서 구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 실장은 밝혔다.
 

김수현 사회수석[사진=청와대]

전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정무수석으로서 제가 할 역할을 한마디로 하면 창의 정무"라면서 "청와대가 국민뿐 아니라 국회와의 소통에도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협치 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초석을 까는 게 정무수석으로서 제가 해야 할 핵심 역할"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통해 국민이 편안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가질 수 있게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촛불현장에서 보셨듯 시민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는 흐름이 일반화됐는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여러 자원·제도·법령 등을 고치고 만들어 그런 일을 시민이 잘하게 돕는 일이 사회혁신수석의 임무이자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 (참여정부 당시) 시민사회수석실 업무를 기본으로 이를 업그레이드해서 사회혁신 수석실 일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그것을 통해 사회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저희가 선거 과정에서 촛불민심에서 확인했듯 진정 국민이 기대하고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내 삶이 나아지느냐다"라면서 "저는 경제수석, 일자리수석과 함께 국민·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기획하고 조율하는 데 혼신의 힘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세 명의 신임 수석비서관을 임명함에 따라 '8수석' 체제의 새 정부 대통령 비서실은 신설된 정책실장과 산하 일자리수석 및 경제수석 인선을 남겨놓게 됐다. 안보실장과 산하 1·2차장도 조만간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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