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양아동 800명대로 하락…역대 최저

2017-05-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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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외로 입양된 아동수가 800명대로 하락했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서 국내외 입양을 허가받은 아이는 880명으로 전년 대비 177명(17%) 감소했다.

입양 아동수가 8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입양아동 수는 △2011년 2464명 △2012년 1880명 △2013년 922명 △2014년 1172명 △2015년 1057명을 기록했다. 기존에는 2013년 922명이 최저치였다.

지난해 국내외 입양 중 국내 입양의 경우 2015년 683명에서 지난해 546명으로 137명 감소했으며 국외 입양은 같은 기간 374명에서 334명으로 40명 줄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입양특례법이 입양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수가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미혼모 등이 여러 사정을 이유로 복지시설에 맡기는 아동은 2015년 4503명으로 2010년 9960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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