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원예작물의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1분 안에 진단 확인할 수 있는 바이러스 휴대용 진단키트 11종 1100점을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농기원은 지난해에도 바이러스 진단키트 11종 1,070점을 보급했으며, 이를 통해 1016건의 바이러스 의심신고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포천 멜론 농가에서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해 양성 판정을 확인해 이병된 포기 제거, 진딧물 방지, 주변잡초방제처방을 통해 추가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농기원은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이날 도원 및 시·군 원예담당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병해진단 및 분류동정 실습’ 등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확인이 어려운 바이러스를 진단하고 신속히 통보하기 위해 병해정밀진단 요령교육, 바이러스 진단키트 실습, 병원균 분류동정 실습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