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11종 보급

2017-05-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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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진단키트[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원예작물의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1분 안에 진단 확인할 수 있는 바이러스 휴대용 진단키트 11종 1100점을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바이러스의 특이항원을 이용하는 것이며, 감염식물의 즙액을 진단키트에 담가두기만 하면 1분 안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농기원은 지난해에도 바이러스 진단키트 11종 1,070점을 보급했으며, 이를 통해 1016건의 바이러스 의심신고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포천 멜론 농가에서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해 양성 판정을 확인해 이병된 포기 제거, 진딧물 방지, 주변잡초방제처방을 통해 추가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농기원은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이날 도원 및 시·군 원예담당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병해진단 및 분류동정 실습’ 등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확인이 어려운 바이러스를 진단하고 신속히 통보하기 위해 병해정밀진단 요령교육, 바이러스 진단키트 실습, 병원균 분류동정 실습 순으로 진행된다.

김순재 기술원장은 “기후온난화 등 농업환경의 변화로 매개충의 밀도가 높아져서 바이러스병 발생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매개충 방제와 바이러스진단키트를 통한 조기진단으로 농가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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