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10월부터 로봇이 자산관리 자문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10월부터 로봇이 자산관리 자문을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내놓는다.

우정사업본부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쿼터백 자산운용, 쿼터백 테크놀로지와 '우체국 자산관리서비스'를 위한 MOU를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란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에는 금융상품의 복합·다양화, 저금리·고령화 추세 등으로 개인의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맞춤형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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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이용고객은 10월부터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투자 성향을 진단해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향후에는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의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서민들도 자신에게 적합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체국은 고객의 재산증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