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속도 둔화 될 것"[동부증권]

2017-05-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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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동부증권은 현재 주가가 호재를 이미 반영한 상태이고 정책이 시행되는 과정의 시차 등 변수가 있다면서 코스피 상승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일 강현기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움직임은 너무 빨라서 상승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우호적인 증시 분위기 속에 주가가 호재를 모두 반영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우원은 "새 정부의 정책이 시행되기까지 일정한 시차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주가 할인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며 "특히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 등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경제 공약들은 조율을 거쳐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적으로는 주식시장 수준이 달라졌을 때 개별 주식이 가격을 조율해가는 '순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도주인 정보기술(IT)·에너지·조선을 포함해 업종 내 2위 등 주변 주식,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소외주까지 단기적인 종목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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