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메르코수르 산업협력 사절단’ 파견

2017-05-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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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한-메르코수르 산업협력 사절단’을 파견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 9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산업협력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코트라는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한-메르코수르 산업협력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한국과 메르코수르는 무역협정(TA) 협상을 올해 상반기 내에 개시하기로 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내달 1차 협상개최를 목표로 공청회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 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메르코수르는 2016년 기준 남미지역 인구의 70%(2.9억 명), GDP의 76%(2.7조 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단, 대외통상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음)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중남미 특유의 내수중시 정책에 따라 ‘11년 208억 달러를 정점으로 양측 교역은 ’16년에는 103억 달러로 급감했으나, 동 무역협정을 계기로 교역‧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메르코수르는 중남미 외 지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장 선점효과도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G2 주도로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 내수중심에서 자유무역기조로 선회한 메르코수르와의 경제협력은 우리에게 큰 기회요인”이라며 “메르코수르는 이제 막 전 세계와 무역협정을 논의하기 시작한 만큼, 코트라는 정부의 협상을 적극 지원하고 진출여건 개선을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해 우리 기업이 하루빨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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