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게 바란다] 부산, 경남 교육감 "민주교육대통령 되기를"

2017-05-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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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좌)부산시 김석준 교육감  우) 박종훈 교육감] [사진=부산 경남교육청]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제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과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 대해 부산,경남 교육감이 축하 메시지와 더불어 "교육의 적폐를 청산하고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민주교육대통령이 되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10일,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순실 게이트' 로 촉발된 촛불민심이 새 역사를 만들었다. '최순실 게이트'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법치주의와 국민주권주의가 살아 숨 쉬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통합하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또한 교육현장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누리예산 압박 등 교육계의 적폐도 깔끔히 청산해 우리 아이들이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두가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잘 사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어 퇴임 후에도 국민들로부터 길이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원드린다"고 당선 축하 메시를 전달했다.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적폐 청산으로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경남교육가족은 큰 기대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힘은 '교육'에서 나오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교육을 바로 세우는 데서 나온다. 온 국민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 안아서 혁신적인 교육개혁의 의지를 지켜달라고 강조하고, 고교서열화 해소와 입시제도 개혁, 공교육 강화, 교육자치 실현 등 경쟁교육을 해소하고 불평등한 교육을 바로잡아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가족은 교육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로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 확대, 공교육 정상화로 교육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 교원노조법 개정 등 새로운 교육체제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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