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황금연휴 기간 202만 명 이용

2017-05-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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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송대책 운영, 인력 추가 투입해 혼잡 최소화… 원활한 출입국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징검다리 휴무일로 인해 ‘황금연휴’로 불린 4월 말∼5월 초('17.4.28~5.9)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약 202만 명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에 따르면, 4월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12일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은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201만783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평균 이용객은 16만8153명으로, 역대 연휴 중 올해 설 연휴(일평균 17만4241명 이용)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연휴 막바지인 이달 7일에는 입국하는 여객이 몰려 일일 도착여객 역대 2위(10만8906명)를 기록하였으며, 이날 도착 운항편(520편)과 수하물 처리량(9만3224개) 역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를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전하고 원활한 여객수송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정일영 사장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 190여 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총 500여 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해 원활한 출입국과 공항이용을 지원했다.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 국적 항공사들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간을 앞당기고, 출국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연휴 초반(4.28∼5.5)에는 출국장 조기 운영도 확대하는 등 신속한 출국을 도모했다.

수하물 분야의 경우 수하물 예고제에 따른 탄력적인 인력 투입을 통해 9만여 개의 수하물이 도착했던 7일에도 무리 없이 수하물을 처리했다.

또한, 사전에 조성한 임시주차장 8200여 면을 포함해 총 2만7500여 면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 임시주차장과 여객터미널 간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자가용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웹모바일존 이용객 대상 경품 이벤트와 다양한 면세점 이벤트, K-Music Festival 공연으로 연휴를 즐기는 여객들에게 풍성한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기간이었던 4일과 5일 이틀간 출국장에 사전투표소를 마련하여 약 1만 9천여 명의 유권자가 여행 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긴 연휴 기간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노력한 공항 종사자분들과 협조해주신 여객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흡했던 부분은 분석하고 보완하는 등 향후 더욱 완벽한 공항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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