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전세계 모바일 앱 사용량 1위… 하루 약 200분 이용"

2017-05-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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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앱애니]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우리나라가 2017년 1분기 국가별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앱 사용 시간이 가장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 사용자의 하루 평균 총 사용 시간은 약 200분에 달해 1위를 차지했으며, 브라질, 멕시코,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앱애니는 2017년 1분기의 모바일 앱 사용 현황을 분석한 ‘소비자 앱 사용량 집중 탐구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한국 사용자의 앱 사용 시간 중 25%가 게임 카테고리에서 사용됐다. 한국에 이어 사용량이 많은 나라로 나타난 브라질과 멕시코 등의 사용자는 소셜과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에서 50%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보고서를 통해 분석 대상에 포함된 모든 국가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설치 된 앱 중 30-50%에 해당하는 평균 30개 이상의 모바일 앱을 매달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산업계에서 모바일 앱을 비즈니스의 필수요소로 여기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일상생활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사 대상 국가의 사용자들은 하루 최소 9개의 모바일 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OS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보다 하루 평균 약간 더 많은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iOS의 사파리(Safari)와 안드로이드의 구글(Google) 등 수 많은 선탑재 앱의 효과로 유틸리티와 도구 카테고리의 앱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었으며, 소셜 네트워킹(iOS), 커뮤니케이션(안드로이드), 소셜(안드로이드) 카테고리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적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iOS 사용자보다 30% 더 많은 게임 앱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당 평균 수익이 더 높은 iOS 사용자가 여전히 게임 카테고리 수익을 더 많이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적으로 데이팅과 생산성 앱은 하루 평균 약 4회 실행되고, 금융과 생산성 앱은 한 번 실행 될 때마다 1분 미만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재 앱애니 한국 지사장은 “2016년의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1조 시간에 이르렀다. 2017년 1월의 추세로 보아 2017년 역시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모바일 앱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확보하는 것이 모바일 앱 생존 전략의 키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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