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신형 5시리즈를 앞세운 BMW의 반격이 본격화됐다. 지난달 6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해 4개월 만에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정상을 탈환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4% 늘어난 2만51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지난달 6334대를 팔아 5758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본 브랜드도 강세를 보였다. 렉서스와 도요타가 각각 1030대, 888대로 3, 4위에 랭크됐고, 혼다는 881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포드(818대), 미니(743대), 볼보(542대), 크라이슬러(526대), 닛산(524대) 등의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986대(59.8%), 2000~3000cc 미만 6705대(33.4%), 3000~4000cc 미만 958대(4.8%), 4000cc 이상 402대(2.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독일차가 1만2285대로 61.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일본 3635대( 18.1%), 독일 외 유럽 2677대(13.3%), 미국 1454대(7.3%)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