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웨비 어워드'서 최고상 등 휩쓸며, 경쟁력 과시

2017-05-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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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제일기획이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꼽히는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에서 자사 역대 최다 상을 받았다.

제일기획은 ‘제 21회 웨비 어워드’에서 최고상 2개 등 총 10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 자체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최고상 1개 등 8개 수상의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제일기획은 △여행∙모험 비디오 부문에서 삼성전자 ‘디스커버 더 월드(DISCOVR The World)’ △ 모바일 실행 부문에서 삼성전자 ‘비피어리스(#BeFearless)’로 1등상인 웨비(Webby)상 각각 받았다. 모두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캠페인이다.

독일에서 진행한 디스커버 더 월드 캠페인은 시각∙청각 중심이었던 VR을 후각, 촉각의 영역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부스 속에서 서울 광장시장의 음식 냄새, 인도 고산지대의 강풍,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의 열기, 카메룬 정글 속 튀어오르는 물방울 등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론칭피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외에서 진행된 비피어리스 캠페인은 고소공포, 발표불안 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VR체험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운 사회공헌 성격의 캠페인이다. 지난해부터 스파익스 아시아, 애드페스트, D&AD 등 각종 국제 광고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첨단 기술과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접목한 혁신적인 캠페인들로 국제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매년 10%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비 어워드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1996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지털 시상식이다. 웹사이트, 비디오, 광고, 모바일, 소셜, 인터넷방송 등 6개 분야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하며. 시상의 권위와 대중적 인기가 높아 ‘인터넷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는 세계 70개국에서 1만3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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