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여름, 유통업계 소비자 사로잡는 '다양한 제품' 출시

2017-05-10 10:3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성큼 다가온 여름에 소비자의 입맛과 옷차림 모두 가벼워 지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6월 평균 기온이 17도를 훌쩍 웃돌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빨리 찾아온 여름 날씨에 각 유통업계에서는 여름 장사 준비가 한창이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갑작스런 높은 기온 탓에 갈증과 더위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빙수와 여름 별미들을 미리 선보이고 있으며, 패션·뷰티 업계에서는 가벼운 여름 의류와 내리쬐는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 식·음료업계, 더위 이기는 ‘빙수’, ’여름 별미 메뉴’ 제품 잇달아 출시
 

할리스커피 시그니처빙수[사진 = 할리스커피 제공]


국내 대표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최근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 할리스커피의 대표 시그니처 음료를 시원한 빙수로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빙수’ 5종을 출시했다.

할리스커피 시그니처 빙수 5종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할리스커피의 대표 시그니처 음료를 빙수로 구현한 메뉴로, 지난해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딸기 치즈케익 빙수, 트리플 초코 빙수, 바닐라 딜라이트 커피빙수, 민트 초코 빙수에, 올해 새롭게 자몽 파인 빙수가 추가 구성되었다. 음료와 빙수의 경계를 허무는 할리스커피만의 색다른 발상의 전환으로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 할 예정이다. 

또한 커피&초콜릿 전문 브랜드 ‘디초콜릿커피앤드’는 크리스피한 프리미엄 벨기에 초콜릿과 부드러운 쉐이크의 케미가 돋보이는 ‘초코캐비어 쉐이크 민트쿠키’와 깊고 진한 초콜릿 맛의 소프트아이스크림인 ‘초코캐비어 초코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초코캐비어 시리즈는 먼저 출시된 초코캐비어 쉐이크 5종(밀크, 스트로베리, 디커피, 디초코, 캔디소다)에 추가로 출시된 초코캐비어 쉐이크 민트쿠키와 초코캐비어 초코아이스크림까지 메뉴가 확장 구성돼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 리뉴얼 된 냉면[사진 = CJ제일제당 제공]


여름 하면 떠오르는 ‘냉면’ 제품도 미리 선보여 소비자들의 여름 입맛을 미리 사로잡고 있다.

지난 해 팔도 비빔면으로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한 팔도는 여름 한정판으로 팔도 초계비빔면을 출시했다. 초계비빔면은 식초와 겨자의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겨자오일과 야채풍미유가 들어있는 겨자향미유가 첨가되어 있으며 건더기 스프가 비빔라면 제품 중 가장 많은 양이 들어가 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냉면 제품의 맛∙품질 및 디자인을 개선하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맛과 품질 개선은 물론 '동치미 물냉면', '함흥 비빔냉면', '제일제면소' 등 여름 계절면 제품 라인업의 디자인을 통일했다. 여기에 '제일제면소 부산밀면'과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 '제일제면소 봉평 메밀막국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은 패키지에 지역 이름을 크게 표기, 지역별 특색 메뉴라는 점을 강조했다.

◆ 패션·뷰티 업계, 이른 더위에 선케어 제품 출시 및 여름 의류 추가 생산 등 소비자 잡기 ‘한창’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사진 = 애경 제공]


뷰티업계에서는 뜨거워진 햇살에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선케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CNP 차앤박화장품은 신규 선케어 제품 '마일드 카밍 선로션' '브라이트닝 데일리 플루이드 선' 등 2종을 새로 선보였다. '마일드 카밍 선로션'에는 수련꽃 추출물, 라벤더 추출물 등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성분이 함유돼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애경의 기능성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에서도 자연성분을 함유한 '아쿠아 선 알로에 스틱'을 새로 선보였다. 따뜻한 날씨에 땀을 흘리면 차단제가 쉽게 지워진다는 점에 착안해 손에 묻는 번거로움 없이 수시로 덧바를 수 있도록 스틱 제형으로 개발됐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미 여름 의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여름철 소비자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VOV)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시그니처 20 여름 컬렉션’이 추가 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그니처 20은 보브가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출시한 특별 컬렉션으로, 이번 여름 컬렉션은 총 20개 제품이 출시됐는데, 그 중 9개 제품이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전량 판매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급격히 더워진 날씨 탓에 유통업계들도 덩달아 이른 여름 대비 준비가 한창이다"며 "할리스커피의 시그니처 빙수를 비롯해 각종 여름 나기 제품들로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