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통의혹 증언 괘씸죄? 트럼프, 코미 미국 FBI 국장 전격 해임

2017-05-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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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으로 해임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 부장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코미 국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코미 국장은 앞서 지난해 대선을 열하루 앞둔 10월 28일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정을 공개해 대선판을 뒤흔든 바 있다.

그러나 코미 국장은 지난 3월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와의 내통의혹, 오바마 행정부의 트럼프 캠프 도청 의혹에 대해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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