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그룹 티아라 멤버 소연과 보람이 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협의 조율에 실패해, 결국 4인조로 컴백한다.
7일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 측 관계자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 멤버 보람, 소연은 2017년 5월 15일 자로 전속 계약이 만료될 예정입니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보람, 소연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티아라 완전체 활동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라며 “티아라 9년간의 활동을 응원해주시 국내외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티아라 소속사는 소연과 보람과 합의, 전속계약이 끝나더라도 2주 가량 컴백 활동을 하기로 했으나, 조율에 실패하며 결국 불발됐다.
이로 인해 오는 6월 1일로 결정됐던 음원 발표일도 미루게 됐으며, 4인의 컴백 시기 역시 미정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을 내며 국내를 넘어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오는 6월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소연과 보람이 마지막 완전체 활동에 합류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며 4인 컴백으로 활동하게 됐다. 소연-보람을 제외한 효민, 은정, 지연, 큐리 등 4인은 올해 12월까지 전속 계약을 연장한 상황이다.
이하 MBK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BK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 된 티아라 완전체 마지막 앨범 무산 기사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티아라의 멤버 보람, 소연은 2017년 5월 15일 자로 전속 계약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기존 보도 자료대로 티아라는 9년간의 활동을 완전체인 6명으로 6월 중순까지 마무리 하려고 앨범 작업 및 공연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던 중 보람, 소연과 원만한 합의에 도출하지 못하여 완전체 앨범 활동이 무산되었습니다.
보람, 소연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티아라 완전체 활동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티아라 9년간의 활동을 응원해주신 국내외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티아라는 큐리, 은정, 효민, 지연 4인체제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모두 함께 하지는 못 하지만 9년간 함께 해준 보람, 소연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