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중국 해관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휘발유를 비롯해 경유, 등유 등의 수입을 늘렸다고 RFA는 이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북한의 휘발유 수입량은 1월보다 여섯 배 뛰었고, 경유는 수입액이 1월 2만000달러에서 지난달 300만 달러(약 35억원)로 크게 늘었다. 이는 최근 북한에서 원유 가격이 폭등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하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을 찬성 419명, 반대 1명으로 압도적으로 통과시켜 대북 원유 공급 차단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이에 따라 북한 에너지의 90%를 조달하는 중국이 대북 원유 공급중단에 동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