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화여대 측이 공개한 차기 총장선거 입후보 등록 결과를 보면 지난해 본관 점거 등 일련의 사태에서 첫 교수시위를 주도한 김혜숙 철학과 교수를 비롯해 8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 외에 강혜련·김경민 경영대 교수, 김은미 국제학과 교수, 이향숙 수학과 교수, 이공주 약대 교수, 김성진·최원자 자연과학대 교수 등도 후보로 나섰다.
1차 투표는 오는 24일 열리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이튿날 결선 투표를 한다.
학내 구성원의 선거권 반영 비율은 교수 77.5%, 직원 12%, 학생 8.5%, 동창 2%다.
이대 총장 자리는 지난해 10월 19일 최경희 전 총장이 '정유라 사태'와 관련해 불명예 퇴진한 뒤 비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