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쌈, 마이웨이’ 꼴통 판타스틱 포(4)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쌈’ 먹고 ‘쌈’(싸움) 하다 정들각(정들 것 같다는 뜻)이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애교와 사랑으로 가득 찬 6년차 커플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 이들이 눈꼴 시린 그냥 남사친과 여사친,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의 유치한 쌈에 절로 광대가 발사되는 영상이다.
황당하다는 듯 이를 바라보던 애라가 “똥만아, 똥만아. 나 땀따죠”라며 영혼 없는 애교를 선보인 이유였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나도 땀따죠”라는 강적 애라에게 “미쳤냐?”며 정색한 동만. 하지만 이내 장난기가 차오르더니, 애라의 입에 주먹보다 더 큰 쌈을 구겨 넣으며 “많이 싸줬잖아 사람 되라고. 마늘 세 개”라는 동만은 유치함으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를 나타냈다. 여기에 질수 없다는 듯 얼굴만한 쌈을 준비하며 씨익 웃는 애라는 숱한 쌈을 반복할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를 더했다.
‘쌈, 마이웨이’ 관계자는 “2차 티저 영상은 그저 쌈 하나 싸 먹는데도 아주 사소한 거로 티격태격하는 동만, 애라와 사랑이 흘러넘치는 주만, 설희의 대비되는 모습을 담았다”며 “영상 속 동만의 대사처럼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꼴통판타스틱 포(4)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백희가 돌아왔다’로 KBS 단막극의 저력을 알린 임상춘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드라마 스페셜 – 연우의 여름’, 영화로도 개봉된 ‘눈길’ 등을 통해 젊은 감각과 진정성 있는 연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의기투합한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