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5월 1일에 충북도내에서 재배되는 2가지의 쌀 품종을 가지고 케이크를 만들어 비교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의 목적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에 케이크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글루텐 프리식품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쌀가루케이크를 홍보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글루텐 프리식품은 밀가루 글루텐단백질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글루텐단백질을 제거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케이크용 밀가루는 아밀로오스 함량 25%, 단백질 8.5%인데, 제면·제빵용으로 개발된 ‘미면’은 아밀로오스 함량 29%, 단백질 함량 8.4%로 밀가루 특성과 비슷하여 국수와 빵을 제조하는데 적합하다. 우리도에서 보은군을 중심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삼광’은 밥맛 좋은 쌀로 알려져 있고, 빵 제조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관능평가회에서는 케이크 시트의 조직감·색도·풍미 등을 비교한 결과, 밀가루케이크와 비교할 때 맛과 식감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용 케이크 제조는 고진선 제과기능장이 맡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5월중 우리쌀가루 케이크를 생산하는 빵집에 홍보 배너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자원과 양춘석과장은 “수입밀가루의 화학첨가물, GMO로부터 안전한 우리쌀가루 케이크 애용이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고, 농업인과 지역의 작은 빵집의 상생효과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