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14명 탈당 조짐, 백혜련 "원칙없는 탈당·복당" 박광온 "보따리 막장정치로 막 내려"

2017-05-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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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혜련 박광온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장제원 김성태 황영철 홍문표 등 바른정당 14명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박광온 공보단장이 이에 대해 비난했다.

1일 바른정당 14명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회동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백혜련 의원은 "바른정당 의원 15명이 탈당하여 자유한국당에 다시 복당한다는 소식.아무리 정치가 돌고 돈다지만 이런 아무런 원칙없는 탈당과 복당이라니 ㅠㅠ"라며 한숨섞인 글을 남겼다.
이어 박광온 공보단장 역시 "(바른정당 14명 탈당)새로운 보수하겠다고 나서더니 결국 보따리 막장정치로 막을 내렸습니다. 대선 이후에 의미있는 세력으로 환골탈태하나 일말의 기대는 있었는데 대선이 얼마나 남았다고 며칠을 못버티네요. 마늘과 쑥을 먹다가 참지 못하고 뛰쳐나간 호랑이 꼴"이라며 탈당할 것으로 보이는 바른정당 14명을 맹비난했다.

이날 바른정당 소속 장제원 정운천 홍문표 박성중 여상규 박순자 이진복 이군현 황영철 김성태 의원 등 14명이 홍준표 후보와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힌 후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하라 한다. 대통령 후보에서 내려오라고 한다. 나는 다시 묻는다. 나는, 우리는 왜 정치를 하는가? 보수란 무엇인가"라면서 "어렵고 힘들다. 그리고 외롭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이것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나의 답이다. 나 유승민은 끝까지 간다"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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