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가 24일 "바른정당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지만,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은 그대로 남아 있고 그 생각은 여전히 소중하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년 전 오늘은 바른정당을 창당한 날이다. '보수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는 신념 하나로 개혁보수의 깃발을 세웠던 날"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유 전 대표는 "바른정당을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사랑에 보답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2017년 1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개혁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창당됐다. 이후 대선 등을 거치며 소속 의원들이 탈당, 자유한국당으로 향하며 당세가 약화됐다. 바른정당은 지난 해 2월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