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집단 탈당 움직임···洪과 심야 회동

2017-05-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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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1일 밤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1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만나 탈당 및 대선연대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은 “대선을 7일 앞두고 이대로 가면 좌파 패권 세력이 집권할 수 밖에 없는 절체 절명의 위기”라며 “무너진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살리는 길에 홍 후보의 보수 대통합에 대한 의지와 소신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좌파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여러분이 힘을 합쳐서 좀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대구와 부산에서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힘을 합쳐 창출하는 정권은 홍준표 정권이지 박근혜 정부 2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바른정당 소속 권성동, 정운천, 여상규, 황영철, 홍일표, 박성중, 김학용, 홍문표, 김성태, 이진복, 박순자, 장제원, 김재경 의원 등 1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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