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맥매스터 사드 비용 재협상 가능성, 송영길 "박근혜 황교안 사대주의 외교참사에 굴욕감·분노"

201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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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길 본부장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드 비용 재협상' 가능성이 대두되자, 문재인캠프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이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송영길 본부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드배치의 국회비준동의 심사를 생략하고 무조건 미국요구보다 더 앞서 사드배치를 강행한 박근혜 황교안의 사대주의 외교참사에 굴욕감과 분노를 느낍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날이 8일 남았습니다. 투대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 그것(사드)은 10억 달러(한화 1조 1300억원) 시스템이다. 매우 경이롭다. 미사일을 하늘에서 바로 격추한다"고 말하면서 사드 비용 논란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진행자 크리스 윌러스가 '당신이 한국 측 카운터 파트에 기존 협정(한국 부지제공, 미군 비용부담)을 지킬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맥매스터 보좌관은 "내가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런 게 아니었다. 내가 말한 것은 '어떤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그 기존협정은 유효하며, 우리는 우리 말을 지킬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맥매스터 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한 후 양국이 사드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양국간의 합의내용을 재확인했다고 전한 것과는 다른 내용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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