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30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 전에서 4-0으로 앞서있던 후반 41분 필리프 막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에 매우 중요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경기 전까지 16위를 기록해 강등 가능성이 작지 않았는데, 마침 15위 함부르크를 만나 귀한 승점을 쌓을 기회가 생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초반부터 무섭게 함부르크를 공략했다.
득점은 늦지 않은 시간에 터졌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할릴 알튼톱이 전반 28분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취 결승 득점을 터뜨렸다.
알튼톱은 전반 42분 추가 골을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공격의 강도는 낮추지 않았다.
후반 31분 막스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후반 40분엔 상대 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라울 보바디야가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4-0을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처음으로 4골 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9승 8무 14패 승점 35점으로 볼프스부르크, 마인츠를 제치고 리그 16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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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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