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1% 하락한 7,237.17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ECB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당분간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5,271.70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31% 하락했다.
5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던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도 전날보다 0.23% 떨어진 12,443.79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48% 내려간 3,561.58로 장을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줄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계적 요인 때문에 하방 위험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또 "(각종) 지표들이 유로존 경제회복세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 앞으로 ECB의 목표인 2%에 육박하는 물가상승률을 달성하려면 유로존은 여전히 많은 양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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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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