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6일 오후 최근 국민적 관심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충남도청,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충남연구원,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유관기관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아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민원이 잦아짐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이 처음으로 도내 유관기관들과 함께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도청은 ▲대기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 제정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보건환경 체험교실 운영 ▲미세먼지 도민 강좌 개설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확대 입장을 밝혔으며,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성분 분석을 통한 배출원 추적 및 오염물질 이동실태 파악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도교육청에 ‘미세먼지 없는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의 신속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조속히 대기오염 측정소를 통한 시군 단위의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해주길 충남도와 보건환경연구원에 요청했다. 참석한 유관기관들은 앞으로 더욱 긴밀해 협력해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예방교육을 보다 강화한다.
지난 18일 환경부와 협업해 유치원ㆍ학교 등 업무담당자에게 미세먼지 위해성과 담당자의 역할을 위한 설명회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초ㆍ중등 교장 연수에서 미세먼지 효율적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회를 개최한다.
또한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미세먼지 대처요령을 추가해 학교 교육과정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의식전환과 대처능력을 제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