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한덕수)가 환경부, 서울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제9회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하여 지난 25일 고려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캠퍼스에서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재)기후변화센터 대학생 자원활동가 모임인 ‘유세이버스’(U-Savers)와 서울시 그린캠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울 20 여개 대학교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되었으며, 또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생활문화 실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재)기후변화센터 ,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대학생 ‘토크챌린지’ 캠페인 개최[사진=(재)기후변화센터]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인간이 야기한 기후변화가 바로 우리들의 삶의 질을 추락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지금 당장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작성하여 캠퍼스 곳곳에 부착하였으며, 두 개 대학교 캠퍼스 중심에 자유발언대를 설치하여 기후변화와 에너지절약에 대한 또래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유발언대에 참여한 학생들은 ‘캠퍼스에 강의실이 수 십개인데 빈 강의실 소등만 잘 해도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중국에게 공장의 위치를 옮기라고 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으며,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