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탈락' 황선홍 감독 "팬들 원하는 결과 못 드려 죄송"

2017-04-2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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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팬들에게 사과했다.

황 감독은 26일 중국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에 2-4로 역전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은 1승4패(승점 3)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고, 상하이는 우라와 레즈(일본)와 4승1패(승점 12)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황 감독은 "골이 필요한 경기였고 그에 맞는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면서 "선제골까지는 잘 전개됐지만, 쉽게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반성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원하는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이런 부분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부진에 대해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초반에 2연패하며 전체 대회 진행이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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