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박스피 탈출에 주식 부호 주식 가치도↑

2017-04-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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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피가 6년 만에 2200선을 넘어서며 국내 주식부호들의 주식 평가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26일 재벌닷컴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 보유 가치가 1조원 이상인 23명의 주식부호의 보유 상장 주식가치는 67조5352억원이다. 이는 연초(1월2일)보다 5조1704억원(8.3%) 증가한 것이다.

이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자산은 15조8882억원으로 1조6222억원(11.4%) 불어났다. 이재용 부회장 역시 주식가치가 5429억원(8.2%) 증가해 7조2026억원이 됐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 가치도 현재 2조3178억원으로 3628억원(18.6%) 늘어났다.
 
주식부호 2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7조7113억원으로 연초 이후 2953억원(4.0%)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장 주식가치도 SK그룹주 상승에 힘입어 연초보다 2962억원(7.8%) 늘어난 4조865억원을 기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298억원(17.7%), 구본무 LG그룹 회장 2221억원(18.7%),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2498억원(21.7%) 등의 주식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1조 이상 주식을 보유한 부호 중 주식가치가 줄어든 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자뿐이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상장 주식가치는 올해 각각 3812억원(7.8%), 1396억원(5.6%) 감소했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2210.61까지 올라 2210선을 거의 6년 만에 넘어섰다. 코스피가 2210선을 넘은 것은 종가 기준으로는 2011년 5월 3일(2200.73)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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