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저택 살인사건' 김주혁 "'공조'와 다른 악역…싸이코패스"

2017-04-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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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남도진 역을 맡은 배우 김주혁[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주혁이 영화 ‘공조’에 이어 또 한 번 악역에 도전한다.

4월 26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제작 ㈜영화사 다·배급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이 참석했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분)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김주혁은 부와 명예,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재력가 남도진 역을 맡았다. 운전수 최승만을 이용해 자신의 계획을 성공시키려는 냉혈한이기도 하다.

김주혁은 남도진 역에 대해 “‘공조’와는 다른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공조’ 차기성이 혁명가였다면 ‘석조저택 살인사건’ 속 남도진은 사이코패스적 면모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빌 S. 밸린저의 소설 ‘이와 손톱’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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