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 군민의 건강수준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양평군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고, 전국 보건소에서 실시한 2016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안전의식 등 생활습관과 고혈압, 당뇨 등 질병 관련 조사, 의료이용과 교육 등 총 18개 영역이다.
조사결과 ‘걷기실천율’,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만성질환 관리 교육 이수율’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걷기 실천율'의 경우 전년 24.6%에서 42.6%로 18%가 증가했으며, 증가율로만 보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주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루 20분 이상 실시 여부를 묻는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도 전년 대비 9% 증가, 군민들이 전반적으로 건강해지고 있다고 군은 평가했다.
반면 '남자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비만율' 등을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해 군이 관련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권영갑 군 보건소장은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군민의 건강수준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군민 모두가 ‘더 건강한 양평, 더 행복한 양평’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 관련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수준과 생활습관을 파악, 체계적인 보건사업을 수립·추진하기 위해 지역보건법에 의거해 2008년도부터 매년 실시되는 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