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UNIST), 전산망 해킹 학생 2명 '유기정학'

2017-04-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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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운영사 전산망 침입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정무영)의 학부 학생 2명이 생활관(기숙사) 전산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벌점 등을 임의로 조작, 학교로부터 징계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UNIST 등에 따르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이 대학 학부 학생 2명은 기숙사 전산망을 해킹, 자신들의 벌점 등을 조작해오다가 적발, 지난달 2일 1학기 유기정학을 당했다.

학교 측은 학내 전산망이 뚤렸는데도 2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터넷진흥원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니스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반 기업이 기숙사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며 "보안사고의 등급이 있는데 이번 상황은 어떤 피해가 발생한 케이스가 아니고 해킹한 것 자체가 인터넷진흥원에 보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해킹 사례는 학교 전산망이 아니라 기숙사 운영사의 전산망에 무단으로 침입한 것"이라며 "학교 전산망에 대한 보안은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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