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농식품 가격 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여파로 계란과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배추와 무, 마늘 등 주요 채소가격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농산물 거래동향에 따르면 24일 기준 계란 특란 10개의 도매가격은 2024원으로 평년(1298원)보다 56%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AI가 주춤하며 계란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던 3월 상순(1690원)보다는 334원 올랐다. 계란 특란 30개 기준 소매가격도 782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1%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계란 수입이 준데다 부활절과 급식 수요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계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내달 중순까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다 5월 하순이면 계란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여전히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돼지고기(탕박) 1kg 도매가격은 5171원으로 평년(4465원)과 지난달(4680원)보다 각각 15.8%, 10.5% 비쌌다. 닭고기(육계) 1kg 도매가격도 2118원으로 평년(1663원)보다 27.3% 상승했다.
소매가격 기준으로는 한우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현재 한우 등심은 kg당 7만9110원으로 평년에 비해 1만8360원(30.2%)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채소 가격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무 1개 소매가격은 1966원으로 평년(1318원)보다 49.2%나 비싸다. 양파 1kg 가격도 2440원으로 평년보다 38.2% 더 주고 사야한다. 배추 1포기는 3612원으로 평년(3363)보다 7.4% 높다.
깐마늘과 대파의 1kg 가격은 각각 1만271원, 3156원으로 평년보다 32.4%, 27.0% 올랐다. 당근 1kg은 4004원으로 평년보다 45.6%나 뛰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분간 먹을거리 물가 불안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채소, 과일, 축산물 등 품목별로 수급안정대책을 세워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여파로 계란과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배추와 무, 마늘 등 주요 채소가격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농산물 거래동향에 따르면 24일 기준 계란 특란 10개의 도매가격은 2024원으로 평년(1298원)보다 56%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AI가 주춤하며 계란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던 3월 상순(1690원)보다는 334원 올랐다. 계란 특란 30개 기준 소매가격도 782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1%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계란 수입이 준데다 부활절과 급식 수요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계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내달 중순까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다 5월 하순이면 계란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매가격 기준으로는 한우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현재 한우 등심은 kg당 7만9110원으로 평년에 비해 1만8360원(30.2%)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채소 가격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무 1개 소매가격은 1966원으로 평년(1318원)보다 49.2%나 비싸다. 양파 1kg 가격도 2440원으로 평년보다 38.2% 더 주고 사야한다. 배추 1포기는 3612원으로 평년(3363)보다 7.4% 높다.
깐마늘과 대파의 1kg 가격은 각각 1만271원, 3156원으로 평년보다 32.4%, 27.0% 올랐다. 당근 1kg은 4004원으로 평년보다 45.6%나 뛰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분간 먹을거리 물가 불안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채소, 과일, 축산물 등 품목별로 수급안정대책을 세워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