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뜻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리아 패싱은 직역하면 '한국 건너뛰기'라는 뜻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이슈에서 한국이 빠진 채 논의되는 현상을 말한다. 즉,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이 한반도 안보 현안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에 유승민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시진핑과 이 중요한 얘기를 하고, 오늘 북한 인민군 창건일인데 한국과는 얘기 안 하고 이런 문제를 얘기하고 있다. 중국 신문에도 난다"면서 "문 후보 같은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면, 사드를 반대하는데 사드는 그 자체로 중요한 게 아니라 한미동맹 상징인데 사드를 반대하며 어떻게 한미동맹을 지키나"고 지적했다.
유승민 후보의 말에 문재인 후보는 "미국이 그렇게 무시하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나. 오로지 미국 주장에는 추종하니 우리와 협의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부끄러워하셔야 한다"며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