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정부에 지상군 파견 의사 전달했다"

2017-04-25 22:43
  • 글자크기 설정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시리아 현지로 자국 지상군을 파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터넷 통신 '브즈글랴드'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가 반군의 공세가 심한 시리아 지역에 특수부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뜻을 시리아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시리아군 관계자를 인용해 런던에서 발행되는 범아랍권 신문 알쿠즈알아라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측의 요청이 있으면 지상군을 파견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지난 2015년 9월 자국 공군을 시리아 현지로 파견해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중인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 지상군은 파견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러시아가 이미 지상군 특수부대를 시리아 내전에 투입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알쿠즈알아라비는 또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온 이란도 지상군을 시리아로 파견해 시리아 내전에 대한 개입을 강화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cjyou@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