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터넷 통신 '브즈글랴드'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가 반군의 공세가 심한 시리아 지역에 특수부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뜻을 시리아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시리아군 관계자를 인용해 런던에서 발행되는 범아랍권 신문 알쿠즈알아라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측의 요청이 있으면 지상군을 파견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지난 2015년 9월 자국 공군을 시리아 현지로 파견해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중인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 지상군은 파견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러시아가 이미 지상군 특수부대를 시리아 내전에 투입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알쿠즈알아라비는 또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온 이란도 지상군을 시리아로 파견해 시리아 내전에 대한 개입을 강화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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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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