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소프트웨어교육 '연구·선도학교' 운영

2017-04-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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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SW 연구·선도학교 10개교 지정… 교사·학생 자발적 동아리 활성화 '주력'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5일 "인공지능시대의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세종 소프트웨어(SW)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세종시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소프트웨어(SW) 연구·선도 학교를 지정해 학교 SW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5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소프트웨어(SW) 교육 활성화 방안 계획을 밝혔다.

앞서,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학교는 내년부터 정보교과가 선택에서 필수 과목으로, 고등학교는 심화선택에서 일반선택으로 바뀌게 된다.

초등학교 실과 과목은 2019년부터 수업 시수가 5시간으로 늘어난다. SW 선도 대학으로 지정된 30여개 대학에서는 2019년까지 SW 특기자 전형 정원을 400명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SW교육 연구·선도학교를 지정, 운영을 시작한다. 늘봄초등학교는 2019년 2월까지 2년 간 연구학교로 지정돼 운영되며 올해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세종지역 초등 4개교(도담초·세종도원초·참샘초·미르초)와 중등 4개교(도담중·조치원여중·전의중·조치원중), 고교 1개교(아름고) 등도 SW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연구·선도학교를 제외한 일반학교에서는 SW 학생동아리 6개팀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방과 후 학교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교육 콘텐츠를 보급하고, 우수 프로그램과 강사 인력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원 대상 SW 교과연구회 3개 팀을 선정, 자발적 연구 활동도 지원키로 했다.

담당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따라서, 세종시 전체 초등교사(1130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600여명의 교원들은 SW 교육 직무연수를 받게 된다. 내년까지 지역 내 모든 초등 교사는 15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고, 중등 정보 과목 담당 교사는 매년 열리는 직무연수에 참가시켜 최신 교수학습법을 학습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부족한 교원은 내년 신규채용을 통해 확보키로 했다.

최교진 시교육감은 "올해 목표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하는 데 있다"며 "내년 중학교 SW 교육 필수화 적용에 대비해 중등 정보·컴퓨터 교사의 적정 정원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는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경험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의 핵심 역량인 컴퓨팅 사고력과 디지털 소양을 갖추기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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