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신협이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회계, 세무 전용 플랫폼 (이하 씨유비즈쿱(CUbizcoop))을 전국에 무료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협은 협동조합기업들이 씨유비즈쿱을 통한 회계·세무업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협동조합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사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유비즈쿱은 2015년에 신협이 소규모 협동조합의 건전한 발전과 자립기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신협중앙회가 무료로 제공해 온 인터넷 기반 플랫폼으로 2016년 전국 실시를 계기로 그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회계·세무의 지식이 없는 협동조합이 바로 실전 업무에 활용하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신협은 씨유비즈쿱 지원 콜센터를 통한 전화상담·원격지원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한편, 올해는 기존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에서는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 기초적인 이론교육에서부터, 회계 전표처리 및 부가가치세 신고에 이르는 실무교육까지 협동조합의 세무회계 전반에 대한 업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교육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2016년 하반기에만 서울·전주·대전·마산 등을 대상으로 7차례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9월에는 서울시립대와 연계한 세무 인턴제도를 통해 협동조합 1:1 컨설팅 교육을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신협중앙회 정재용 경영전략팀장은 “씨유비즈쿱은 협동조합에서 자주 활용하는 회계처리와 부가가치세 신고를 위한 업무자동화를 지원하는 만큼 협동조합에서 실무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단기간 내 관련비용 절감과 조기 자립기반 구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ㅇ 신협은 씨유비즈쿱 실무교육에 대한 현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협동조합 설립이 활발한 수도권의 경우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www.seoulcoop.org)와 경기도협동조합협의회 회계지원단을 통해 “찾아가는 씨유비즈쿱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협동조합들이 보다 쉽게 교육에 참여하도록 했다.
□ 실제로 평소 씨유비즈쿱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쿠피협동조합의 최은주 조합원은 “ 씨유비즈쿱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조합원 관리는 물론, 법인 재무제표 작성 등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쿠피협동조합: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를 위한 교육 및 연구, 컨설팅 등을 하는 지식생산자협 동조합으로서 성공회대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및 경영학부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됨
ㅇ 신협은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신협의「협동조합 운영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