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두산건설은 강원 원주시가 추진하는 '민간 단계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우선제안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단계근린공원은 현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는 원주시 단계동 산 91-1 일원을 개발하는 것으로, 공원과 영리사업(비공원사업)으로 구분된다.
주거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 약 500가구와 84㎡ 약 800가구 등 1300여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3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사업규모는 원주시와 협의 후 결정된다.
해당부지는 약 20만7800㎡ 규모로 국공유지 1만5800㎡, 사유지 19만2000㎡로 이뤄진다. 원주시가 직접 토지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두산건설은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2020년 시행될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난개발과 공원 해제에 따른 환경훼손을 최소화해 '그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향후 민간공원조성 특례제도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