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000년 해운대 '센텀시티'라는 이름으로 부산의 랜드마크를 만드는데 성공한 사례가 있는 만큼, 명지국제신도시의 명칭 선정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우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르면 올해 5월 중 네이밍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하고, 부산시에서 민, 관 협의체 구성, 시민 선호도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명칭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명지국제신도시는 200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개발완료 예정인 1단계(448만㎡) 사업부지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국회도서관 분관, 문화예술회관 등의 관공서 건립 확정과 영국 랭커스터대학교 유치, 5성급 비즈니스호텔, 국제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시설 입지로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GB해제 진행중인 2단계(192만㎡) 사업도 2018년부터 사업추진을 본격화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차별화되고 상징적인 도시명칭 개발을 통해 ‘명품 국제비즈니스 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글로벌기업 투자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