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가정간편식(HMR) 판매 호조로 신세계푸드 매출이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25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이 2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8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5%, 436%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매출 1조690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입성했다. 2014년 6521억원에 비하면 2년 새 63%나 급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신세계푸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조2297억원, 3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인가구 증가로 HMR 수요가 늘면서 신세계푸드의 피코크 등 PB 브랜드 제품 매출이 두드러졌다. 피코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1900억원을 기록해 2013년보다 458% 신장했다. 신세계푸드의 가공식품 제조 유통 매출 비중은 지난해 40%를 넘었다.
신세계푸드는 홈쇼핑을 통해 올반(Olbann) 가정간편식(HMR)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영업력 강화에 공을 들인다. 30~40대 주부층을 대상으로 올반의 브랜드를 인지도를 높이고 동시에 매출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홈쇼핑별 단독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기존에 판매해 오던 GS홈쇼핑, 현대홈쇼핑에 이어 NS홈쇼핑과도 단독상품을 개발해 론칭한다. 26일 현대홈쇼핑에서 올반 데블스 치킨 윙, 봉 및 28일에는 NS홈쇼핑에서 올반 그릭 비프 함박스테이크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 맛, 품질, 가격 3박자를 고루 갖춘 올반 가정간편식을 보다 다양한 곳에서 편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동시에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을 이끌어가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