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늘어나는 5월 연휴…감염병 예방법은?

2017-04-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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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등 예방수칙 지키고 해외여행 시엔 감염병 정보 확인해야

[사진=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5월 황금연휴에 맞춰 국내외 여행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염병 전염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월은 기온이 높아져 설사감염병(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고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음식물은 신속히 냉장 보관하고 나들이 시에는 상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야외 활동 시 물리지 않도록 하고, 야외 활동 후 2~3주 이내에 발열,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해외여행자의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와 홈페이지(http://www.cdc.go.kr)를 통해 여행국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출국 시에도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해외감염병 발생지역과 감염예방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해 이달까지 71명 중 23명이 사망했고,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사례 595건이 발생했다.

해외여행 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필요에 따라 예방접종과 예방약 처방을 받고, 여행 중에는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모기 회피 등을 준수해야 한다. 만일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입국 검역관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를 통해 신고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 여부를 말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중국, 동남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의 여행지를 다녀온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1399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

또 중국(상해‧북경 등), 브라질, 아르헨티나, 필리핀, 아프리카 다수 지역 등 59개국을 방문한 경우에는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미제출 시에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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